지친 생활 속에 힐링과 휴식, 웰니스, 숙면, 명상, 다도, 치유.. 이런 테마로 여행을 계획한다면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한 웰니스 힐링 관광지 4곳을 추천합니다. 치유의 숲, 취다선 리조트, 파크 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 뮤지엄 산 명상관을 소개합니다. 직접 방문하기도 전에 소개 글을 일고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끝까지 천천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코로나 이후 모임이나 외부 활동에 많은 제약이 생거나며 여행은 사치스런 일처럼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길어지고 언제 끝이 날지 알수 없는 펜더믹 시대에 사람들은 새로운 생활패턴을 찾고 적응해가고 있는 듯 합니다. 여행 역시 그렇다고 합니다.
관광파 vs 휴식파
예전에는 여행지마다 북적이고 관광지에 도착하면 그곳에서 꼭 봐야하고 체험해야 한다는 곳에는 인파가 넘쳤습니다. 한 곳에 차분히 머물며 만끽하기보다는 최대한 많은 곳을 빠르게 구경하느라 바빴습니다. 그러다보니 패키지 투어 경우 아침 일찍부터 저녁까지 온종일 관광을 하다 보면 관광지 이동하느라 대여섯 시간씩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과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는 실제로 관광하는 시간은 몇 시간 안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여행도 나름 의미는 있고 좋습니다.
그러나 이젠 여행 트렌드도 많이 바뀌어 가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 같은 그런 패키지 여행, 단체 여행 자체가 불가능해진 환경도 있겠습니다만, 사람들이 조용하고 차분한 곳에서 여유로운 힐링을 원하는 여행객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어릴 때는 주로 관광, 체험위주 여행이 좋았다가 나이 들어감에 따라 힐링과 감성, 음식 위주로 변해가는 것도 같습니다. 가족들 의견을 들어보면 두 가지가 적절히 믹스된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몇 년간 여행을 못 해봤는데 이젠 조용하고 편안하며 상쾌하고 근사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웰니스 관광지 5선을 알아보겠습니다.
1. 서귀포 치유의 숲( 서귀포시 산림휴양림)
인간에게 있어 자연이 주는 힐링과 치유는 대단한 의미가 있다는 걸 많은 사람들이 경험으로 알고 있을 겁니다. 피톤치트 가득한 상쾌한 숲의 공기를 가슴 깊이 들이마시며 거닐면 그 자체가 심신의 회복을 경험하게 합니다.
우리나라는 산이 많은 나라로 도심에서 조금만 이동해도 숲 체험이 가능한데요, 서귀포에 있는 치유의 숲이 추천 리스트에올라 있습니다.
제주 서구포 치유의 숲은 제주에서도 손꼽히는 청정환경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해발 320~760m 로 난대림부터 온대림까지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으며, 수령 60여 년이 넘는 편백나무와 삼나무 숲의 피톤치트는 가만히 호흡만 하고 있어도 정신이 맑아지고 가슴속이 시원해지고 몸에 생기가 도는 느낌입니다.
이곳은 다양한 산림 치유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산림 치유 지도사의 안내를 받아 체조, 호흡, 명상, 다담 등의 체험활동이 가능합니다.
숲을 걷는 중간에는 쉼팡에 의자들이 놓여 있는데요 잠시 앉아 온 몸으로 숲을 느껴보는 것도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숲의 향기, 가깝고 멀리서 들리는 새소리와 풀벌레 소리, 옷깃을 스치는 바람결, 비라도 내린 후라면 흙냄새와 더욱 촉촉해진 공, 이런 것들을 느껴보는 걸 상상하는 이 시간 벌써 마음이 행복해짐을 느낍니다.
서귀포 치유의 숲(산림휴양림)은 제주도 서귀포시 신록남로 2771에 위치합니다.
전화번호 064-760-3067
홈페이지는 healing.seogwipo.go.kr/
서귀포 치유의 숲 지도 첨부합니다.
2. 취다선 리조트
마음이 몹시 불안하거나 들떠 있을 때 차 한 모금 마심으로 일시 정화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예전에 교양으로 다도를 배워본 적 있었는데 처음에는 무슨 차를 마시는걸 이렇게 절차를 거치면서 할까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침착하게 차를 준비하고 천천히 음미하고 마시는 과정에서 차를 마시는 이상의 무엇이 있다는 걸 느꼈던 적이 있는데요 이렇게 다도는 심신을 수양하는 방법으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제주 성산읍에 취다선 리조트은 이런 면에서 특이합니다. 다도와 명상, 요가를 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취다선 리조트의 최우선 테마가 '쉼' 이라고 합니다. 숨이라... 이 말을 들으니 벌써 마음 한쪽에 빗장 하나가 풀어지는 것 같습니다. 빠르고 복잡하고 분주한 일상 속에 놓여있는 나 자신을 쉼 속으로 보내주고 싶어 집니다.
이곳은 '쉼'이라는 테마에 맞춰 인테리어와 소품들까지 구성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섬 우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늑한 객실 안 에는 차를 마실 수 있는 다구가 준비되어 있어 차를 내려마실 수 있습니다.
지하에는 취다선 리조트만의 컨셉에 맞게 4개의 티 룸과 오디토리움이 있으며 숙박객은 무료로 다실 이용이 가능합니다. 잔잔한 명상 음악과 은은한 차향은 세상이 슬로우로 흘러가는 것 같은 느낌과, 나 자신도 미처 알지 못하던 급하고 서두르던 마음을 내려놓고 쉬어가며 정화되고 새로운 마음이 싹트는 기분이 들것입니다.
오디토리움에서는 명상과 아로마테라피, 싱잉볼, 요가 등을 예약제로 운영합니다.
취다선 리조트 주소는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해맞이 해안로 2688
전화번호 064-735-1600
홈페이지 www.chuidasun.com
취다선 리조트 지도
3. 파크 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
파크 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 라는 다소 어려운 이름을 가진 이곳은 강원도 정선 숙암리에 위치합니다. 숙암리 지명의 유래를 들어보면 아하~ 하실 텐데요, 옛 맥국의 갈왕이 전쟁을 피해 암석 밑에서 숙면을 취하였다 하여 숙암리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맥국이라는 곳이 있었나 봅니다.
파크 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는 이름에 아예 '웰니스'를 포함시켰습니다. 힐링 리조트로서 숙면에 중점을 뒀다고 합니다.
요즘 현대인 들은 많은 사람들이 불면에 시달리고 수면의 질이 매우 나쁘며 숙면을 위한 다양한 침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잘 자고 나면 다음 날 아침이 몸이 개운하고 활력이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하루 종일 피로가 쌓이고 쌓이는 걸 느낍니다.
이 곳은 숙면을 통해 몸도 마음도 충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힐링리조트이므로 객실마다 특수제작 매트리스와 베개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잠을 자고 난 다음날 아침 아주 상쾌하다는데 매트리스가 어떤 편안함을 줄지 궁금합니다.
이곳에는 웰니스를 위한 세가지 테마가 있습니다.
1. 요가와 각종 피트니스로 몸의 균형을 찾는 Body Full
2. 창작 활동과 크킹 등으로 마음을 정화시키는 Mind Full
3. 호습 저절, 싱잉볼, 소리 명상으로 심신 안정시키는 Sprit Full
라이브러리에서 다양한 서적과 푹신한 소파, 고급 음향기기를 통한 음악 듣기, 실내외 이국적인 리조트 풍경들도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
주소는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중봉 길 9-12
전화번호 033-560-1111
홈페이지 www.park-roche.com
지도
4. 뮤지엄 산 명상관
이 곳을 처음 들었을 때 뭐하는 곳인가? 생각했습니다.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명상 프로그램을 갖춘 뮤지엄입니다. 어? 특색 있습니다. 뮤지엄 산 명상관은 안도 다다오가 디자인하고, 빛의 예술가 제임스 터렐의 이름을 딴 전용관이 있단 사실만으로 방문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집니다.
뮤지엄 산의 명상관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곳으로, 40여평의 돔이며, 명상 전문가가 제작한 오디오 가이드에 따라 누구나 테마별 명상을 할 수 있습니다. 뮤지엄 내 웰컴센터를 방문해 당일 예약 이용 가능하며 돔의 천정에서 쏟아지는 빛의 다양한 풍경 또한 멋진 감상 거리입니다.
뮤지엄 산은 산 속에 위치하여 미술관 곳곳을 둘러보는 것 자체가 힐링이 됩니다.
뮤지엄 산 명상관 주소는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 2길 260
전화번호 033-730-9000
홈페이지 www.museumsan.org
지도
웰니스 힐링여행지 4곳 - 서귀포 치유의 숲(산림휴양림), 취다선 리조트, 파크 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 뮤지엄 산 명상관을 소개했습니다.
오늘 포스팅 하면서 네 곳에 대한 글을 적다 보니 모두 너무 가보고 싶어 집니다. 제주도보다는 정선이나 원주는 그래도 가볼 만한 위치에 있기에 특히 더 가고 싶네요. 언제나 가 볼 수 있으려나 아쉬움이 커집니다.
생활 속에서 잠시 벗어나 힐링을 하고 나면 나 자신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조금은 관대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중요한 일인 거 같은데 시간이 흐르고 나면 중요한 일도 아니었다고 그때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이 될 때가 있습니다. 조금만 더 마음에 여유가 있었다면 일을 그르치지 않았을 거라고 후회가 될 때도 있습니다. 현재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지금은 알지 못하다가 나중에 시간이 흘러버린 후에야 깨닫고 아쉬워할 때가 있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느냐에 따라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이 더욱 행복하고 평화를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스스로는 마음을 갑자기 바꾸는 게 어렵고 인지하기도 어렵습니다만, 가끔 힐링 여행을 통해 이런 선물 같은 시간을 만나고 좋은 기회가 주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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