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예상보다 훨씬 길어졌습니다. 자연히 집안의 반려견과 함께 지내는 시간도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이제 위드코로나로 바뀌어감에 따라 일부 가정에서는 반려견과의 생활 패턴이 달라지고 대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들이 집안에 혼자 남겨지는 시간 겪을 수 있는 분리불안 예방법과 훈련에 대해 알아보시고 도움되시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인터넷에서 읽었던 글이 생각납니다. 코로나로 가족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반려견이 너무 행복해한다는 글도 많이 있었지만 그 중 저를 어이없어 웃게 만든건 수시로 꼬리를 흔들어 대는 통에 반려견이 꼬리 골절인가 꼬리에 이상이 생겨버렸다는 글이었습니다,
이렇게 오랜기간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 반려견들에게 가족들의 일상생활 복귀(위드코로나)는 새로운 어려움이 될 수 있을것같습니다. 그 이전에 훈련되어진 정도와 생활패턴 등 가정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가족들이 외출하고 혼자 남겨질 반려견들이 분리불안으로 고통을 겪어 서로 고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미리 훈련이 필요합니다.
강형욱 훈련사가 나오는 TV프로그램을 봐도 분리불안을 겪는 개가 상당히 많고 문제가 심각한 경우들도 가끔 보았습니다.
우리 집 강아지가 그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위해서는 보호자가 반드시 숙지하고 옳게 대해야 함을 방송을 보면서 수차례 느꼈습니다.
반려견 분리불안 증상
분리불안은 개가 애착대상이 사라졌을 때 보이는 비탄이라고 표현합니다. 분리불안 증상으로는 지나치게 짖는다거나 집안의 물건을 넘어뜨리고 뜯고 부수고 파괴하는 행동을 하거나 정해지지 않은 곳에 배설을 하는 등의 문제행동이 있습니다.
지나치게 짖어댐으로 이웃집에 민원이 발생하여 관리실에서 집주인에게 연락하고 집주인은 제할일을 제대로 못마치고 급히 귀가를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짖는 소리 때문에 성대 수술을 감행하기도 합니다. 또는 가족들이 돌아가며 당번(?)을 서느라 외출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집안의 물건들을 부수는 과정에서 재산손실 뿐 아니라 개가 다치거나 상처를 입는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반려견 뿐 아니라 함께 사는 가족도 고통을 받게 됩니다.
미국 동물병원 협회(AAHA) 에서는 반려견의 분리불안 예방법을 제시했습니다.
반려견의 분리불안 예방과 훈련방법
1. 혼자 있던 경험이 없는 개를 갑자기 4~8시간 떠나지 말아야 한다
2. 떠나 있는 기간을 처음 2~3분부터 시작해 점차 늘린다
3. 분리 기간이 처음 한 시간에 이르러도 괜찮으면 2~4시간으로 늘려도 된다. 이를 몇 차례 되풀이해 8시간으로 늘린다
( 강아지는 오줌을 참을 수 있는 기간이 훨신 짧은 걸 고려해야 한다)
4. 나갈 때마다 간식을 준다. 기간이 길어지면 오래 걸려 꺼내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준다. 혼자 있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걸 배워야 한다
5.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과정을 너무 요란하게 하지 말라. 개를 흥분상태로 남겨놓게 되거나 주인이 있고 없는 상황을 극적으로 대비하게 하는 부작용을 낳는다.
사실 강아지를 훈련하는 것이 사람을 교육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낄 때다 많습니다. 사람의 언어를 통해 소통할 수 없다는 차이가 있을 뿐 반려견들도 경험을 통해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 분리불안 원인 / 혼자 있는 시간 관찰
분리불안의 근본 원인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개릿 스테판 동물자연 요법 아카데미 연구원이 과학저널 '응용 동물 행동학' 최근호에 실린 논문을 설명한 글에서 보면 주인이 떠나고 혼자 남겨진 개 77마리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를 정리했습니다.
1. 주인이 떠난 후 수컷은 60% 가 현관 앞에 눕거나 쉬었던 반면 암컷은 10% 미만이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현관 앞에 머무는 것이 단지 주인을 기다리는 행동을 넘어 암수의 성질적 차이가 작용할수도 있다고 합니다.
2. 홀로 있는 시간이 길수록 수컷은 쉬던 잠자리에서 현관 앞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고, 암컷은 반대로 현관에 있다가 자기가 좋은 자리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주인이 떠난 후 홀로 남은 반려견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소파와 침대가 1순위로 36.8% 였으며, 2순위는 자기집 27.5%, 3순위 현관 앞 18.6% 순으로 관찰되었습니다.
3. 개의 심리적 고통을 나타내는 낑낑거림은 암컷에서 더 자주 보였다고 합니다.
4. 혼자 있을 개가 외로울까봐 친구를 만들어주는 주인들이 있습니다. 한 집에 두마리 이상의 개를 기를 때의 관찰 결과도 있습니다. 친구가 함께 있는 개들은 주인이 나간 이후 한시간 동안은 활동적으로 움직였으나 2시간 이상 지나면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특이한 점으로 동료가 있는 개들 가운데 낑낑거림이 더 잦았다고 합니다.
5. 주인이 나가고 나면 개들은 시간이 길어져도 활동이 늘지않고 느긋하고 편한자세로 누워 지내는 시간이 길었으며, 익숙해지면 장시간 분리에도 대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려견과 발려인이 집안에서 함께 생활하는 가족처럼 지내는 가정이 많습니다. 서로가 함께 편한하게 살 수 있음 좋겠습니다.
위드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 11월부터 시작
- 위드코로나 11월 1일부터 시작됩니다. 일상생활에서 변화되는 부분들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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