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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한 뜻, 24절기, 속담,날씨, 풍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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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은 24절기 중 스물 세 번째 절기로 1월 5일입니다. 일 년 중 날씨가 가장 추운 때로 2022년 소한 1월 5일 전국 날씨는 오전에 는 영하권이고 오후에는 영상으로 오릅니다. 24절기와 소한의 뜻과 유래, 속담, 풍습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24절기 중 겨울 절기

 

24절기 전체를 보면 한 해 절기는 겨울에 들어서는 입동, 눈 내리는 절기인 소설과 대설, 연중 밤이 가장 긴 동지, 추위의 절기인 소한과 대한 순서로 겨울이 마무리됩니다.

대설은 12월 7일, 동지 12월 22일, 소한 1월 5일, 대한 1월 20일, 입춘 2월 4일입니다.

 

24절기
2022년 24절기

 

소한 뜻

 

 

소한의 뜻은 작은 추위라는 뜻입니다.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었던 동지 다음 절기로써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기 시작하지요. 그러나 대륙에서 발달한 차가운 고기압이 이 무렵에는 한반도에 본격적으로 내려오면서 영향을 미치므로 날씨는 대개 맑지만 추위가 오히려 강해지곤 합니다. 그래서 큰 추위라는 뜻의 대한보다 소한이 실제로 더 춥습니다.

 

한국 기상청 통계에 의하면 지난 30년간 1981년부터 2010년까지의 통계를 살펴보면 대한과 소한의 전국 평균 기온을 조사했을 때 소한이 대한보다 0.2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한 속담 과 기록

 

중국 고문헌에서는 소한이후 5일간을 '초후'라 하여 기러기가 북으로 날아간다하고, 이후 5일간 '중후'에는 까치가 집을 짓기 시작하며, 이후 5일동안 '말후'에는 꿩이 울음을 운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조선 세종 때 이순지 등이 펴낸 칠정산내편(1444)에서도 이 내용이 인용되어 소한에 대하여 기러기가 북으로 날고 까치가 집을 짓기 시작하며 장끼가 운다라고 적었습니다.

 

소한에 관한 속담 중에는

 

"소한 추위는 꾸어다가라도 한다"는 말이 있는데요. 혹독한 추위를 이김으로써 어떤 시련이나 고난도 감내하고 이겨나가는 그런 의지의 표현입니다.

 

이 때는 겨울 중 가장 추운 시기로서 절기 이름으로 볼 때는 대한이 가장 추워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대한보다 소환이 가장 춥습니다. 그래서 "대한이 소한집에 놀러 갔다 얼어 죽었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 

"소한에 얼어 죽은 사람은 있어도 대한에 얼어죽은 사람은 없다"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라는 속담도 소한의 추위가 대한보다 강하다는 말입니다.

 

소한( 1월 5일) 전국 날씨

아침까지 한파가 기승을 부리다가 낮에 영상으로 기온이 회복됩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4 ~0 도, 낮 최고 기온은 2~9도입니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 북북와 강원 내륙 산지, 경북 북동산지는 아침기온이 -10도 이하로 니려갑니다.

 

소한 오전 전국 날씨
소한 전국 날씨

 

중국 당나라 고승 황벽 선사는 "한 차례 추위가 뼈에 사무치지 않으면 코를 찌를 매화 향기 어찌 얻으랴"라고도 말했습니다.

법정 스님의 산문 <겨울 숲>에 보면 "겨울 숲은 부질 없는 가식을 모조리 떨쳐버리고 본질적인 것으로만 집약된 나무들의 본인의 면목이다. 침묵의 의미를 알고 있다. 땅의 은밀한 말씀에 귀 기울이면서 새 봄의 싹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다가 시절 인연이 오면 안으로 다스리던 생명력을 대기 위해 활짝 펼쳐 보일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소한 풍습 

 

소한의 풍속으로는 소한은 양력으로 처음 드는 절기로서 청초 한파라고 하여 날씨가 가장 추운 때이다보니 소한부터 날이 풀리는 입춘까지 한 달 동안이 가장 혹한기로서 이때에 대비하여 집에 땔감 등을 쌓아놓곤 했습니다

농가에서는 추위가 가시는 입춘 때까지 혹한과 폭설에 대비하여 땔감과 먹을 거리를 집 안에 준비해 놓았으며

 

조선 후기 다산 정약용의 아들 정학유가 지은 <농가월령가> 중 12월령(음력이므로 대체로 양력 1월 무렵)에  소한 절기에 대한 당시 농촌 풍습이 전해집니다.

 

< 농가월령가 > 중 십이월령

 

12월은 개동이라 소한 대한 절기로다

설 중의 봉만들은 해저문 빛이로다

세전에 남은 날이 얼마나 걸렸는고

집 안의 여인들은 세시 의복 장만할 제

무명 명주 끊어내어 온갖 무색 들여내니

자주 보라 송화색에 청화 갈매 옥색이라

일변으로 다듬으며 일변으로 지어내니

상자에도 가득하고 횃대에도 걸렸도다

입을 것 그만하고 음식 장만 하오리라

떡 쌀은 몇 말이며 술쌀은 몇 말인고

콩 갈아 두부하고 메밀쌀 만두 빚소

세육은 계를 믿고 북어는 장에 서서

잡평날 창에 묻어 잡은 꿩 몇 마린고

아이들 그물 쳐서 참새도 지져먹세

깨강정 콩강정이 곶감 대추 생률이라

주준에 술 들으니 돌 틈에 샘물소리

앞 뒷집 타병성은 얘도 나고 제도 나네

새 등잔 세발심지 장등하여 새울 적에

옷방 봉당 부엌까지 곳곳이 명랑하다

초롱불 오락가락 묵은 세배 하는구나

 

옛날에는 추운 날씨에 지금과 비교하면 훨씬 불편한 환경에서 어떻게 생활했을까.. 잘 상상이 안됩니다. 따뜻한 물과 집과 옷이 충분하지 않아 춥게 생활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그때의 상활모습들을 살펴보면 지혜롭다는 것을 참 많이 발견하게됩니다.  올해도 소한 추위가  지나고 나면 한달 정도만 지나면 큰 추위는 가고 그러다 꽃샘추위가 오고 봄이 올것입니다.  계절은 어김없이 변하고 시간은 그렇게 흘러갑니다. 시간이 흐르는 만큼 인생도 성숙해져 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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