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택시 호출료 인상 철회

카카오 T 택시 호출 요금을 5000원까지 올려 반발을 샀던 카카오 모빌리티가 호출료 인상을 철회했습니다.  공유 전기자전거인 카카오 T바이크 요금 인상 계획도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카카오택시 호출료 인상 철회

 

 

카카오 T 택시 스마트 호출 요금 인상

 

스마트 호출은 2018년 카카오 모빌리티가 시작한 유료 서비스입니다. 택시 호출이 잘 안될 때 호출료를 더 내면 더 쉽게 택시를 잡을 수 있게 해 주는 서비스인 것입니다.  

호출료는 1000원, 심야엔 2000원으로 정액제로 운영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2일 부터는 스마트 호출 탄력 요금제 범위를 0원에서 최대 5000원으로 인상했습니다. 

 

택시

 

카카오택시 호출로 인상 결과 

 

카카오모빌리티 측 설명에는 호출료 인상 결과 호출 수락 후 이동 및 결제까지 완료하는 비율인 운행 완료율이 이전보다 15.4% 올랐다고 합니다.  그만큼 택시기사님들이 잘 수락을 안 하는 시간대나 위치, 거리 등 조건에서 승차하려고 할 때 웃돈을 더 주면 택시 승차가 쉬워지는 것이겠지요.  

 

저도 몇년전 한때 이런 경험들이 있었습니다. 일정 기간 어떤 일을 하고 있을 때였는데 승용차 없이 이동을 해야 하는데 거리가 짧거나, 짐이 많을 때는 택시 호출이 참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가까운 거리일 때는 웃돈을 주고도 택시를 부르고 싶었지만 기사와 연결이 되어야  추가금액을 얘기하든지 말든지 할 건데 기사 연결 자체가 안되니 추가금액을 말할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결국은 도저히 안될 때는 목적지를 원래 목적지보다 더 먼 곳으로 이야기하고 호출하여 승차 후 목적지를 수정하였고 요금은 호출 시 목적지까지의 예상 비용만큼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택시 승차가 어려울때는 호출료를 더 내더라도 호출만 할 수 있다면 이용할 수는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특수한 경우에 한해서 그렇겠지요. 호출료 인상이 일반화 되면 요금 부담이 될 것입니다. 

 

택시호출

 

카카오택시 호출 요금 재조정

 

13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인상했던 스마트 호출 요금을 이용자들의 부담 증가로 다시 0~2000원으로 재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택시 수요, 공급 불균형이 있는 곳에서도 택시를 잘 잡을 수 있도록 요금제를 변경했다고 설명했으나 이용자들의 불만이 많았습니다. 택시 잡기 어려운 시간대에 호출하려면 5천 원까지 호출료를 내야 하고 기본요금 3800이니 승차 시 바로 8800원부터 택시요금이 계산되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는 택시 요금 인상이라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전국 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 4개 단체는 지난 11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택시요금 인상 효과를 지적하며 택시 호출시장 독접 기업 규제방안 마련을 요청했습니다. 

 

자전거

 

카카오 T 바이크 요금제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 카카오 t바이크 요금도 변경계획을 재검토한다고 합니다.

다음 달 6일부터는 기본요금을 없애고 분당 추가 요금을 100원에서 140~150원으로 올리기로 했었습니다.

그러나 요금제를 재검토 하여 이용자의 부담이 늘지 않도록 조정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