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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먹는 코로나 치료제 (화이자 vs MSD)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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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잇따라 개발됨에 따라 치료효과와 안전성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먹는 코로나 치료제로는 미국 제약사 머크 앤 컴퍼니(MSD)와 화이자에서 개발된 약이 있는데요. 두 회사의 약을 비교하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 종류

<화이자>

지난 5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는 입원, 사망 확률을 89%까지 낮춰준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습니다. 11월 25일 이전에 FDA 긴급사용 신청할 계획입니다. 

 

<MSD>

지난 4일 미국 제약사 머크앤컴퍼니 (MSD)의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는 세계 최초로 영국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 -MSD/화이자

 

코로나 먹는약 치료제 효과 ( 화이자 VS MSD )

임상결과를 보면 화이자의 '팍스로비드'가 치료 효과는 더 높습니다.

 

<화이자>

 

임상시험대상 : 화이자는 증상이 가볍가나 중간 수준인 백신 미접종 환자 중 비만이나 당뇨, 심장병 등으로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입원할 위험 이 높은 확진자 1219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했습니다.

 

임상결과 : 증상이 시작된 뒤 사흘 안에 치료제를 먹기 시작한 사람의 0.8%만 입원을 했고 28일 이내에 사망한 사람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위약(가짜약)을 먹은 사람은 7%가 입원을 했고 사망자가 10명 발생했다고 합니다. 

 

화이자는 이 약이 환자의 입원 사망 확률을 사흘 내 복용시 89% 감소시키고, 복용 시작이 더 늦어져 증상 시작 닷새 안에 복용한 경우는 85%까지 감소시킨다고 했습니다.

 

<MSD>

반면, MSD 의 '몰누피라비르'는 증상 발현 닷새 안에 투여 시 입원이나 사망 확률이 50%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코로나 치료제  복용량, 기간 ( 화이자 VS MSD )

 

<화이자>

아침, 저녁 하루 2회 X 각 3알씩 X 총 5일간 복용 해야 합니다

총 30알 복용합니다

 

<MSD>

아침, 저녁 하루 2회 x 각 4알 씩 x 총 5일간 복용

총 40알 복용합니다

 

 

코로나 먹는 치료제  가격 ( 화이자 VS MSD )

MSD는 5일분에 700달러(약 83만원)로 미국 정부와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화이자도 선진국에은 비슷한 가격으로 공급될 전망입니다.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원리 ( 화이자 VS MSD )

 

<화이자>

화이자 '팍스로비드'는 바이러스 증식에 필요한 효소를 억제하는  단백질 분해 효소 억제제 계열 치료제입니다.

바이러스 복제이 필수 부분을 표적으로 삼기 때문에 병원체가 치료제에 내성을 가질 수 없게 됩니다.

 

화이자 치료제는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치료제로 쓰이는 기존 항바이러스제 '리토나비르'와 혼합 투여하게 됩니다.

부작용으로는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다른 약물의 작용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MSD>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암호 오류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델타 변이 포함 모든 변이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 안전성 ( 화이자 VS MSD )

 화이자와 MSD 두 회사 모두 안전성에 대한 확실한 정보는 아직 없으나 안전성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화이자>

이상현상 - '팍스로비드'와 위약 복용환자 중 양 쪽 모두 20% 정도에서 가벼운 이상 현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심각한 부작용 - '팍스로비드' 투약 환자의 1.7%, 위약 투약 환자의 6.9%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었습니다.

 

<MSD>

부작용 - '몰누피라비르' 투약 환자의 12%, 위약 투약 환자의 11%에서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기형 유발 연관성 - '몰누피라비르' 같은 계열의 약은 바이러스 유전 암호 오류를 유도하기 때문일까요?  동물실험에서 기형유발 연관성이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MSD 측은 인체에 사용된 것보다 더 오랜 기간 고용량을 사용한 유사 실험 결과 기형이나 암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코로나 치료제 공급과 국내 확보 ( 화이자 VS MSD )

화이자는 '팍스로비드'를 올해 말까지 18만 명분, 내년에는 5000만 명 분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MSD는 연말까지 1000만 명 분, 내년 2000만 명 분을 공급한다고 합니다. 

 

턱 없이 부족한 공급량에 따라 각국에서는 치료제를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벌일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9월 MSD와 20만 명분에 대해 구매 계약을 했고, 10월에는 화이자 7만 명분 선구매 약관을 체결했습니다

 

화이자와 MSD /치료제 비교 결과

 

투약기간과 가격은 비슷했고, 치료효과는 화이자 제품이 높게 보고되었습니다.  안전성면에서 부작용이 나타나긴 했으나 양측 모두 안전하다고 회사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80%가량 되지만 시간이 갈수록 백신 접종자의 예방 효과가 떨어지고 있고, 접종을 꺼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20세 이하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이런 상황에 복용 방법이 쉬운 먹는 치료제가 나왔다는 것은 참으로 반갑습니다.

그러나 신약인 만큼 충분한 결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복용은 쉬우나 있어야 먹을 수 있는 것이니...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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